인하대학교_홍득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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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합니다" 2014/04/28
홍득표 님의 글입니다.

저는 비전교조 출신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교실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어 ‘충북을 대한민국 교육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꿈을 접게 되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단일화 합의 이후 모 후보에 대한 스캔들 제기, 두 언론사의 여론조작 의혹과 검찰고발, 모 후보 선거사무실 압수수색 등 돌발요인이 발생했습니다. 불복 구실로 삼을 수 있지만 단일화 합의정신에 따르고자 합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의 기대와 다르다고 수용하지 않는 것은 책임 있는 민주시민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서 합의를 파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신뢰성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신뢰수준, 조사기관별·조사시기별 차이, 응답률 등에 문제가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선택한 단일화 방식이기 때문에 존중하고자 합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성원해 주신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선거과정에 현실정치공부 많이 했습니다. 교육감 선거제도의 문제점도 몸소 체험했습니다. 도전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알을 낳기 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연어의 꿈이 사라졌지만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1·2위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충북 교육 정말 큰 일 났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교육자답게 항상 제자들을 염두에 두고 정정당당한 선거과정이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길 바랍니다. 충북 교육, 우물 안을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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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사범대학 홍득표 명예교수 ☎010-5335-7866(CP), E-mail: hongdp@in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