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_홍득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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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변호사가 페북에 올린 글" 2013/12/22
홍득표 님의 글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성장하고 같은 초중고대 7년 선배인 인하대 홍득표 교수의 자서전 "도전은 아름답다".어제 아침과 저녁, 그리고 이 새벽에 다 읽다. 충북교육감을 꿈꾸며 펴낸 책이지만, 흔히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펴내는 자화자찬의 책과 다르다. 스스로는 자화자찬이 되었다고 고백하나 그렇지만도 않다. 솔직하다.


가족관계 등 피상적으로만 알던 모습을 자세히 드려다 보는 즐거움도 있다.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다른 이에게 감동과 도전을 준다. 잘 구성되어 있다. 교수다운 깊이와 철학이 있다.정치학자이면서도 사범대 교수로서 가르치고 교육현장을 관찰하면서 확립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확실한 교육관이 있다. 올바른 인재양성만이 흐트러진 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통섭적 인재 양성, 무너진 학교와 교실을 바로 세우는 주체인 교사, 교실중심의 봉사행정 등, 평소 지역신문 칼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창해 왔던 것들을 ...간결하고 힘있는 문장으로 잘 정리해서 287면의 적지않은 분량인데도 지루하지 않다.


형은 어릴 때 부터100호 남짓되는 우리 동네에서, 똑똑하고 말 잘하고 글 잘 쓰고 친화력 있어서 모든 후배들의 우상이었다. 해병장교로 근무하면서 유학과 사우디무관 등 승승장구하더니 돌연 미국유학, 박사학위 취득 후 모교교수로 부임했다가 얼마 안 돼 수도권대학으로 이동했을 때, 주변에서는 지역에서 크게 쓰임받을 분을 놓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었다.


떠나 있으면서도 고향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시시때때로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때로는 정치학자로서, 때로는 사범대 교수로서 신문과 방송에 출연해서 전문적 의견을 피력해왔고 정부의 다양한 교육정책 입안에 관여해 왔다.


1980년 여름 군법무관으로 입대하며 해군본부로 찾아간 내게 민어탕을 사주며 격려하던 패기만만하고 자신감 넘치던 형. 만날 때마다 세련된 매너와 푸근한 미소가 즐겁게 한다. 그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쓰임받기 원하며 도전하는 형은, 뚜렷한 지향점 없이 매일을 보내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형이 더 큰 모습으로 지역과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대하며 박수 보낸다.(201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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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사범대학 홍득표 명예교수 ☎010-5335-7866(CP), E-mail: hongdp@inha.ac.kr